도시와 공원이 만나는 접점에서 공원전체의 흐름을 단절시키지 않고, 건물 내 외부가 공원으로 가는 길의 일부가 되는 개념의 도서관을 제안한다.
상징적이고 조형적인 형태보다는 공원 전체의 지형에 잘 순응할 수있도록 볼륨을 나누어 경사에 자연스럽게 배치하였다.이로써 경제적인 계획이 됨과 동시에 도시의 가로에서 공원이 연속적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한다. 나뉘어진 볼륨은 건물내부의 복도, 계단, 스탠드 등으로 연결되고 층별로 구성된 마당, 후정, 테라스 등과 같은 매개공간을 통하여 공원의
산책로와 시각적, 물리적으로 연결된다. 이는 도서관 이용자에게 공원속에 있다는 경험을 유지하게 만들고 공원의 산책로와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접근성을 높인다. 공원의 입구에 들어서게 될 동부시립도서관은 공원으로 가는 길의 일부가 되어 도시와 공원을 유연하게 연결하기를 기대한다.